학회 사무국을 통하여 여러 차례 공지가 되었던 것처럼, KMB BIO 벤처 포럼이 2024년 11월 27일에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행사 당일 유달리 굳은 날씨로 눈이 많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포럼 관련 내빈 및 포럼 발표자 분들, 그리고 관심있는 많은 학회 회원 분들의 참여로 열띠고 성공적인 행사의 진행이 가능하였다.
벤처포럼 행사는 오후 2시부터 리셉션을 통하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참가 기업들 간의 네트워킹이 이루어졌다. 특히, 참가기업들의 소개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는 장소에서 진행된 네트워킹은 기업 소개 포스터 발표와 동반하여 화기애애하게 이루어졌다. 또한 KMB 회원들과 관련된 참가기업들에게 조금이라도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IR 컨설팅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그 후에 이어지는 ‘2부의 KMB BIO벤처 포럼 행사’는 YTN, 아나운서 황서연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KMB 회장이신 연세대학교 오종원 교수님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총 다섯 분의 연사분들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발표 주제와 내용들이 알차고 짜임새 있게 준비되어서 벤처에 처음 입문하는 분들에게도 알기 쉽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정보들이 많이 함축되어 있었다고 하겠다. 또한, 포럼의 발표 연사들의 주제들도 벤처 창업 시의 투자 유치, 바이오 벤처 성공을 위한 액셀러레이터, 실제 창업하고 사업이 진행 중인 바이오 벤처 기업들의 경험담,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업 후 EXIT에 대한 발표 순서로 진행되게 의도적으로 기획된 점이 인상 깊었다. 이러한 발표 순서의 배치를 통하여 창업, 투자, 성장 투자, 사업 유지, 그리고 투자 회수에 이르는 바이오벤처의 일목요연한 흐름도 같은 포럼 발표가 진행되었다고 하겠다.
발표 내용을 간략히 기술하면, 우선 첫 발표자로 LSK인베스트먼트의 이명권 상무님의 ‘벤처캐피탈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다. 이명권 상무님의 강연에서는 전반적인 기업의 자본 조달 방법과 벤처캐피털에 대한 설명 및 기업 입장에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중요한 정보가 많이 담겨 있었다. 그 다음에 연세대 바이오헬스 기술지주회사의 한원선 부사장님의 ‘바이오벤처 활성화를 위한 대학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한원선 부사장님 강연에서는 바이오기술 산업화를 위한 액셀러레이터의 역할 및 미국 예일대 사례를 통하여 창업생태계 조성이 가능한 선순환 모델을 제시하였다. 세번째와 네번째 연사로는 실제 창업 현장에 있는 바이오크래프트 김도형 대표님과 알지노믹스 이성욱 대표님의 발표가 있었고 이를 통하여 창업 현장의 목소리와 흥미로운 실제 벤처 운영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유니콘 경영경제연구원 유효상 원장님의 ‘바이오기업의 성공적인 EXIT 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하여 바이오벤처 기업들의 현주소와 전망 및 상장 시 투자 회수 전략 등에 대한 알찬 정보들을 경청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다섯 분의 모든 발표자 분들이 참여하는 패널토론 및 질의 응답을 통하여 발표자 분들의 바이오 기업의 성공 전략에 대한 폭 넓은 안목과 깊은 식견을 공유하면서 청중들의 창업 및 투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성황리에 개최된 이번 포럼을 통하여 개인적으로 부족하였던 많은 새로운 정보들을 쉽게 획득하고 견문을 넓혀 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었으며, 참여하신 다른 학회 관계자 분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으로 사료된다. 벤처기업의 창업, 투자 유치 정보제공 및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벤처)기업인 및 예비 창업자와 투자자간 교류와 네트워킹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뜻 깊은 행사였다. 이러한 포럼 등을 통하여 우리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가 궁극적으로 국내의 경쟁력 있는 바이오 기술들의 산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교류의 장소가 되면서 국내 바이오 벤처 들의 창업 및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는데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기를 고대해 본다.